아기 고양이 굶어 죽으라고 온몸에 '접착제' 발라 길에 내다 버린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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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온몸에 털이 다 달라붙은 채 겨우 숨만 쉬던 아기 고양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 고양이의 온몸에는 '접착제'가 발려져 있었고, 이로 인해 심각한 피부병과 영양실조 증세를 보였다.


최근 영국 매체 미러는 칠레 산티아고의 한 길거리에서 학대 당한 채 버려진 고양이의 끔찍한 상태에 대해 보도했다.


생후 1개월밖에 안 된 아기 고양이는 몸에 발린 접착제 때문에 꼼짝도 못 하고 무방비 상태로 땅바닥에 버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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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을 처음 발견한 구조대원에 따르면 아기 고양이는 겨우 200g의 작은 몸집에 접착제가 몸을 뒤덮고 있어 털이 마구 뒤엉킨 데다 피부가 다 상해 심하게 부어 오른 상태였다.


게다가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혼자 방치됐었는지 탈수 현상, 저체온증, 저혈당증 등의 증세도 보였다.


다행히 녀석은 구조 직후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수의사 다니엘라(Daniella Herrera)에게 치료를 받았다.


녀석을 치료한 다니엘라는 "조금만 구조가 늦었어도 죽을 뻔했다. 이건 굶어 죽으라고 빌며 벌인 명백한 학대"라며 "고양이의 약해진 피부가 자극받지 않도록 치료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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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라의 노력으로 아기 고양의의 상태는 많이 호전된 상황이다.


현재 다니엘라는 고양이에게 "팔로미타(Palomita)"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주고, SNS 통해 입양자를 찾는 중이다.


다니엘라는 "구조 당시 팔로미타는 아주 왜소했다"며 "다시는 팔로미타가 버려지지 않고 정말로 사랑해주는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체중과 힘을 실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칠레 경찰은 새끼 고양이를 접착제로 학대한 후 길거리에 내다 버린 주인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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