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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생, 집에서 쉬고 있어도 손님 올 때 울리는 '딸랑딸랑' 종소리 들린다

편의점에서 일한다면 무조건 겪게 된다는 직업병 '환청' 증상에 대한 사연을 소개한다.

인사이트Instagram 'holyhaei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병하는 직업병. 직업병이란 한 가지 직업에 오래 종사함으로써 근로 조건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각종 질환을 일컫는다.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다는 직업병은 다양한 직업만큼이나 형태 또한 가지각색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만은 분명할 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에서 일하면 누구나 공감한다는 '환청'에 대한 사연이 등장했다.


'편의점 알바생이라면 99% 공감한다'는 제목의 글은 일명 '편돌이', '편순이'들의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연인즉슨, 편의점에서 일을 하다 보면 손님이 문을 여는 '딸랑딸랑' 소리를 듣게 되는데 이 소리가 조용할 때도 계속 들려온다는 것이다.


하루 종일 듣는 '딸랑딸랑' 소리는 화장실 갈 때나 냉장고에 음료수를 채울 때 유독 심해진다고 한다.


자리를 비울 때면 손님이 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소리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는데 정작 나가면 아무도 없을 때가 허다하다는 것.


집에 있을 때도 무의식적으로 들린다는 환청은 왠지 모를 공포감(?)을 조성한다는 후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sBank


사연에는 "분명 딸랑 소리가 들려 나갔는데 아무도 없었다", "가끔 혼자 공포 영화 찍는 기분이 든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며 편의점 알바생들의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사무직으로 일하면 전화기 소리가 환청이 된다", "음식 배달하면 '배달의 민족 주문!'을 들을 수 있다" 등 많은 이들이 각자 겪는 환청에 대해 털어놓았다.


환경 조건을 기점으로 변한다는 직업병은 나의 생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강한 예시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