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일주일에 남친 3번씩 만나서 한 달 모텔비만 '30만원' 쓴다는 여대생의 고민 글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중 모텔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한 대학생은 데이트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다며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모텔, 어서오세요'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한 21살 대학생 A씨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데이트할 때 종종 모텔을 찾는다. 


횟수는 일주일에 2~3번 정도로 주로 대실을 이용한다. 


A씨가 계산해본 결과 한 달 모텔비는 30만 원에 이르렀다. 대학생 커플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A씨는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쓰는 처지에서 남자친구를 만날 때마다 돈을 쓰는 게 마음이 복잡하다고 털어놓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물론 두 사람의 데이트 비용으로 30만 원만 드는 건 아니다. 모텔에서 음식을 시켜 먹고, 나와서는 카페에 가거나 다른 곳에서 데이트한다. 


그러다 보니 두 사람이 한 달에 지출하는 데이트 비용은 60만 원이 넘는다. 때때로 여행까지 가면 100만 원 넘게 쓸 때도 있다. 


비용은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는 남자친구가 A씨보다 더 많이 내는 편이다. A씨는 "한 달에 저는 20만~30만 원, 남자친구가 40만~50만 원 정도를 데이트 비용에 쓰는 것 같다"고 밝혔다. 


용돈으로 달마다 60만 원을 받아 쓰는 A씨 입장에서 30만 원을 데이트 비용으로 지출하는 건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아르바이트하는 대신 귀한 방학 시간을 더욱 유익하게 사용하라며 용돈을 주시는 부모님께도 죄송한 마음이다. 


부모님의 도움으로 편하게 공부하게 돼 감사하지만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돈을 쓸 때마다 마음이 복잡하다는 A씨. 그는 "제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살려는 A씨에게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모텔비가 부담스러우면 횟수를 줄이면 된다는 것이었다. 


한 누리꾼은 "모텔 대실을 일주일에 3번씩 하면 직장인 커플도 부담스럽다"라며 "21살이면 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트가 많은데 모텔만 찾는다는 건 조금 한심해 보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