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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먹여 살리려 ‘쓰레기 4톤’ 모은 남성

매일 동네 쓰레기를 줍던 한 남성의 집에서 심한 악취가 나 시 관계자들 20명이 출동해 무려 4톤의 쓰레기를 강제로 치우는 사태가 발생했다.

Via newssc.org

 

중국에서 한 남성의 집에서 4톤이나 되는 쓰레기가 나와 강제로 치우는 사태가 발생했다.

 

최근 중국 쓰촨신원왕(四川新聞網)은 쓰촨성 이빈시에 있는 한 60대 남성의 집에 환경당국 관계자 20여 명이 다녀간 해프닝을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해당 남성의 집에서 악취가 난다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 쌓인 4톤의 쓰레기를 모두 치웠다. 

 

집에 도착한 청소 관계자들 중 일부가 구토를 하고 3명은 쓰러지기까지 할 정도로 악취가 심했다는 후문이다. 

 

전직 청소부였던 해당 남성은 그동안 종류를 가리지 않고 동네에 널린 쓰레기를 매일 주워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간질을 앓는 아내와 앞을 보지 못하는 딸을 먹여 살리기 위해 쓰레기를 모았다"며 생계 수단이 없는 현재 쓰레기를 모아 고물상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을 주민들은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도 "악취가 너무 심해 참을 수 없을 정도라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Via newssc.org

 

정은혜 기자 eunhye@insig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