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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화산 폭발 상공에 나타나 현지인들 벌벌 떨게 만든 '악마 구름'

최근 발생한 필리핀 화산 폭발 당시 하늘에는 불길한 징조처럼 보이는 기괴한 형상의 구름이 떠올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국내에서도 인기 관광지로 손꼽히는 필리핀의 '따알 화산'이 폭발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65km 떨어진 호수 가운데에 위치한 따알 화산이 지진과 동시에 갑자기 폭발하며 화산재 기둥과 수증기가 15km 이상 치솟았다.


그런 가운데 화산 상공에 나타난 기괴한 모양의 연기구름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필리핀 화산 폭발 당시 나타난 '악마' 얼굴 구름 사진을 게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oren.xing'


사진 속에는 선명한 눈, 코, 입을 가진 괴물의 옆모습이 하늘을 뒤덮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날카로운 눈매와 굳게 다문 입은 마치 잔뜩 화가 난 듯 인상 쓰는 모습처럼 보여 한층 더 공포스럽게 보였다.


화산재와 연기로 뒤덮인 거대한 악마 구름은 무시무시한 형상으로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과거에도 많은 사상자를 낸 바 있는 따알 화산의 상공 위로 이러한 악마 구름이 떠오르자 무언가의 불길한 징조라고 여겨지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해당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소름 끼친다", "CG 아니냐", "더 이상의 피해는 없길" 등 우려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민과 관광객 등 최소 8천여 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당국은 따알 화산섬을 영구 위험으로 선포,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대피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