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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군 기지' 폭격하자 '동맹국' 한국에 파병 요청한 미국

이란과 미국이 군사적 충돌을 벌이는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가 한국에 파병을 희망했다.

인사이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주한미국대사 해리 해리스(Harry Harris)가 한국 정부에 국군 장병 파병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지난 7일 해리스 대사는 'KBS 뉴스9' 인터뷰에서 "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면서 "한국이 그곳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국대사가 한국군이 중동 호르무즈 해협으로 파병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한 것이다. 이에 한국 정부의 판단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은 군사적 충돌을 벌이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을 단행했으며 미국 우방국에 "미국 반격에 가담하면 그들의 영토가 우리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 속 미국 정부 당국자들도 최근 한국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을 위한 공동방위' 동참을 요구해왔다. 한국이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 정부는 고심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동맹국인 미국은 '공동방위'를 말하며 파병을 요구하고 있고 이란은 우호국 파멸을 경고하고 있어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8일 새벽(현지 시간)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한 뒤 이를 '순교자 솔레이마니' 작전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이 숨지게 한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에 대한 보복 작전이라는 것이다.


미국 역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속히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국민 연설을 준비한다는 보도까지 나와 한국의 고심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