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 나온 커플들로 눈치게임 대실패한 오늘(24일)자 '롯데월드 상황

Instagram '010812_bm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크리스마스이브, 살을 에는 추위도 커플들을 막을 수 없었다.

추운 날씨 탓에 대부분의 커플이 실내 데이트를 할 줄 알았지만, 이들은 오늘(24일) 롯데월드로 향했다.

24일 롯데월드에는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나들이를 온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롯데월드를 찾은 이들은 수많은 인파로 몰린 현장 상황을 SNS에 올리며 "눈치 게임에 실패했다"고 호소했다.

Instagram 'doeunistar'

관람객들에 따르면 롯데월드에는 아침 9시께부터 줄이 밀리기 시작했다. 놀이공원 입구에는 표를 구매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길게 줄 서 있다.

입장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이들이 많은 탓에 한참 동안 줄을 선 후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오랜만에 남자친구와의 야외 데이트를 계획했다는 A씨는 "평일인 화요일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다 몰리리라 생각해 오히려 안 올 줄 알았는데 다 같은 생각이었나보다"고 말했다.

Instagram '_otakoyaki'

또 다른 이들도 "사진 없어도 알죠? 오늘 사람 많은 거", "눈치 게임 실패야. 다들 지금이라도 집에 돌아가", "뭐 하나 타려면 기본으로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타깝게도 휴일이나 황금연휴마다 롯데월드가 붐비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몰려들 거라 예상하고 관람객이 방문하지 않아 휴일인 날에도 한산할 때가 있다.

오늘(24일) 이미 롯데월드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사람이 많아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아직 갈까 말까 고민 중이라면 다른 데이트 장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Instagram 'doeuni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