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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러들, 길에서 담배 피우고 침 좀 뱉지 마세요"

한 비흡연자 누리꾼이 길에서 담배 피우는 행태를 보다 못해 참언(?)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 비흡연자가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행태를 보다 못해 참언(?)을 남겼다.


수많은 비흡연자들과 일부 흡연자들은 그의 직설에 공감을 표하며 일부 무개념 흡연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성인 응답자 10명 중 9명(85.9%)은 길거리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었다.


누리꾼 A씨도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길빵충'들의 만행 때문에 불쾌할 때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A씨는 참다못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며 "모든 흡연자분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 흡연자들에게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가 말하는 것은 '담배꽁초'를 길바닥에 버리지 말하는 것부터 시작이었다. 길거리를 걸으며 흡연 후 거리 아무데나 침을 뱉지 말라고도 지적했다.


실외에서 뿐만 아니라 집안에서의 행동도 피해를 입힌다고 A씨는 토로했다.


그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담배 피울거면 문닫고 피워라. 위아랫집에 연기 풍기지 말고 본인이 다 들이켜라"라며 "화장실에서도 피우시되 환풍구를 꽁꽁 막고 본인이 연기 다 들이켜면 좋겠다"고 말했다.


단순하지만 기본적인 이런 행동을 지키지 않는 흡연자들이 너무 많다는 게 A씨의 설명이었다. 타인에게 피해입히지 말고 본인이 피운 담배꽁초는 스스로 수거하라는 이 단순한 이야기에 수많은 이들이 공감했다.


그만큼 우리나라 흡연문화가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거리에 침을 뱉거나 금연 구역에서 당당히 담배를 피우는 등의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걸 인지하는 이타심이 필요한 때다.


인사이트KBS2 '아이가 다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