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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간호사가 '혈관' 못 찾아 주사기에 열 번 찔린 아기의 손

초보 간호사가 신생아의 혈관을 단 번에 못 찾아 아기 손에 주삿바늘을 열 번 넣다 뺐다.

인사이트(좌) Lobak Merah / (우)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피를 뽑거나 링거를 맞을 때 혈관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사기 바늘을 여러 번 꽂았다 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여러 번 주사를 맞는 것이 극한의 고통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사기의 바늘은 두 눈을 질끔 감게 한다.


성인들에게도 고통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이러한 과정을 수차례 겪은 신생아가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초보 간호사의 실수로 주사기 트라우마를 갖게 된 아기가 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말레이시아에서 갓 태어난 아기는 사건 발생 당시 신생아 집중 관리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간호사는 검사를 위해 채혈을 해야 하는 아기의 손등에서 혈관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기들에게 주사를 놓아본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 간호사는 쉽사리 혈관을 찾지 못했다.


아기들은 피부가 투명해서 혈관이 잘 보일 때도 있지만 그만큼 혈관이 너무 작고 약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손이 떨리거나 어긋나면 주삿바늘이 금방 빠지거나 혈관이 터지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아기는 주사기 바늘을 꼽고 빼는 과정을 열 번을 겪고 나서야 채혈을 할 수 있었다.


아기가 겪은 고통과 공포는 작은 손등에 열 개의 바늘 자국으로 남았다.


해당 사건은 아기의 부모가 자신의 SNS에 내용과 사진을 게재하며 많은 누리꾼에게 공유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초보 간호사와 병원을 비난하며 아기의 상처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