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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 홀로 비 맞는 아깽이 보고 집으로 납치(?)해 온 '천사' 댕댕이

홀로 비를 맞는 새끼 고양이를 집까지 정성껏 데려와 준 강아지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Sputnik Türkiy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따뜻한 마음씨의 강아지는 처량하게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보고도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스푸닉뉴스는 홀로 비를 맞는 새끼 고양이를 직접 집으로 데려온 강아지의 가슴 따뜻한 사연을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 출신의 여성 모니카(Monica Burks)는 요크셔테리어와 치와와의 피를 이어받은 반려견 '헤이즐'을 키워왔다.


그런데 지난 9월, 모니카는 잠시 화장실에 갔다 온 사이 헤이즐이 집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giphy / YouTube 'Sputnik Türkiye'


당시 밖에는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었다.


모니카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헤이즐을 찾기 위해 밖을 내다봤다가 곧바로 마주한 '뜻밖의' 장면에 근심은 눈 녹듯 사그라들었다.


바로 헤이즐이 도로에서 홀로 비를 맞고 있는 새끼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오고 있던 것이다.


고양이에게 몸소 길을 알려주던 헤이즐은 혹시나 고양이가 자신을 놓칠까 봐 걱정됐는지 끊임없이 뒤를 돌아봤다.


giphy / YouTube 'Sputnik Türkiye'


덕분에 현관문 바로 앞까지 다다른 고양이는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해 발라당 넘어졌다.


그러자 헤이즐은 고양이를 직접 입으로 물어 방 안까지 옮겨주었다. 헤이즐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한 모니카는 당시의 영상을 매체에 제보했다.


모니카는 "헤이즐이 고양이를 돕는 모습을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며 "헤이즐의 순수한 사랑이 잘 느껴졌다"고 밝혔다.


한편 모니카는 고양이에게 '셰바'라는 이름을 붙여줬으며, 셰바는 모니카의 동생인 마이클(Michael)의 집으로 보내져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YouTube 'Sputnik Türki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