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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장 잘못 가 1년 고생 한순간에 날려버린 '재수생'

1년간 열심히 공부한 재수생이 단 한 번의 실수로 인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재수생인데 수능장 잘못 갔어요..."


1년간 열심히 공부한 재수생이 단 한 번의 실수로 인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14일 오전 8시 15분, 입실 마감 시간이 5분 지난 이때 수험생들의 커뮤니티에 한 글이 올라왔다.


제목만 봐도 철렁한 그 글은 "재수생인데 저 수능장 잘못 갔어요"라는 말로 시작됐다.


인사이트카페 '수만휘'


그는 "(시험장이) 정보고가 아니라 정보관광고였다"며 무려 2시간이나 걸려 수험장에 왔지만 사람이 아무도 없어 당황했다고 전했다.


택시를 타도 30분이나 걸리는 먼 거리를 시간도 맞게 도착했지만 그는 결국 시험을 볼 수 없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인해 1년 동안 고생한 시간을 허탈하게 날려버린 것이다.


그는 "죽고 싶다"며 길에서 계속 눈물만 흐른다고 전해 비슷한 처지인 수험생들의 마음을 울렸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시험을 치르지 못하게 되자 그는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패닉에 빠진 듯 보였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수능 전날 고사장에 미리 방문하라고 권고하지만, 이는 강제가 아니다.


당일 수능장에 잘못 방문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시험 전일 고사장 사전 방문을 꼭 해야 한다.


재수생의 글에 대한민국에서 수능을 치러본 수많은 누리꾼들이 탄식과 함께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다.


한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해당 게시글은 개인이 올린 것으로 진위 여부는 파악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