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에 잠들면 아침에 자동으로 개운하게 눈 뜰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효리네 민박'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아침에 일어날 때 유난히 힘든 날이 있다. 보통 잠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낮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몇 시간 못 자고 일어났는데도 힘들지 않은 날이 있다. 완전히 숙면한 것처럼 말이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 

그 이유를 살펴보려면 수면의 과정을 먼저 알아야 한다.

의학계에 따르면 수면은 단순히 잠을 자고 깨는 과정이 아니다. 인간의 수면은 렘수면부터 4단계까지 총 5단계로 나누어진다. 단계별로 수면의 깊이가 다르다.

렘수면은 몸은 자고 있지만 뇌는 깨어있는 상태다. 비교적 얕은 수준의 수면이다. 반면 4단계는 몸도 뇌도 모두 잠든 상태로 아주 깊게 잠든 상태다. 4단계에 가까울수록 깊은 잠을 자는 상태로 볼 수 있다. 

우리는 이 과정을 4번에서 6번 정도 반복하다 일어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W'

문제는 우리가 아침에 일어날 때 수면의 단계가 어디쯤 지나고 있을지 모른다는 점이다. 어느 날은 4단계 숙면으로 진입했을 때 일어날 때가 있고 다른 어느 날은 1~2단계 얕은 수면일 때 일어날 때도 있다.

1, 2단계에서 일어나면 양호하다. 얕은 수면인 상태이기 때문에 피로감을 덜 느낀다. 하지만 3, 4단계일 때는 정반대로 극도의 피로감을 느낀다. 쉽게 표현하자면 3, 4단계에서 일어나는 건 가장 깊게 잠든 순간에 강제로 일어나는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상 1, 2단계에서 일어나면 힘들지 않고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

다행히 1, 2단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을 알려주는 사이트도 있다. 해외 사이트 Sleepyti.me(☞바로 가기)에서 일어날 시간을 입력하기만 하면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는 수면 시간을 알려준다.

참고로 오전 7시에 일어나야 하는 이들은 22시, 23시 30분, 1시, 2시 30분에 자면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 평균적으로 인간이 잠드는 데는 14분 정도가 소요되니 어느 정도 계산해서 잠을 자면 되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