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 '성폭행'한 소아성애자가 교도소 수감 1년 만에 시체로 발견됐다
10건의 아동 성범죄 혐의로 17년의 징역을 선고 받은 남성이 교도소 내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어린 아이들에게 끔찍한 기억을 안긴 소아성애자는 감옥에 수감된 지 1년도 안 돼 생을 마감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수많은 아동들을 상대로 성멈죄를 저지른 소아성애자가 감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32세의 자데드 페리(Jarded Perry)는 종교적으로 엄격한 영국 가정에서 생활하며 어려서부터 아동 포르노를 보기 시작했다.
성인이 된 뒤에도 이 같은 성향을 보인 페리는 13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총 10건의 성추행 및 성폭행을 저질러 경찰에 체포됐다.
특히 피해자 중에는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한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도 포함되어 있어 사회에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조사 과정에서 페리는 마약을 복용한 사실 또한 드러났다.
법정에 출석한 페리를 본 재판부는 "앞으로도 같은 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매우 높다"며 17년의 징역을 선고했다.
이후 페리는 지난 1월부터 영국 웨일즈에 위치한 교도소로 이송돼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건강상으로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던 페리는 지난 3일 돌연 감옥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소아성애자가 교도소 내 수감자들에게 공격을 당하는 일이 많은 만큼,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 또한 "누군가 페리를 공격한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경찰은 "페리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교도소 및 관련 단체와 협력해 사건을 더 자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페리의 정확한 사인은 내년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