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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엄마 그 자리에서 숨지자 "빨리 일어나라"고 엉엉 운 3살 딸

갑작스러운 사고로 그 자리에서 숨진 엄마를 일으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소녀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edisimedi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갑작스럽게 닥친 비극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한 소녀는 가족들을 일으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최근 말레이시아 매체 시나 하리안은 교통사고로 그 자리에서 사망한 엄마를 애타게 부르짖는 어린 소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몰던 운전자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피하려다가 인근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오토바이 2대를 들이받았다.


당시 오토바이에는 미얀마 출신의 일가족 6명이 각각의 오토바이에 탑승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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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아빠와 3살 딸을 포함한 4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으며, 엄마를 포함한 2명은 곧바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현장에서 시민들을 안타깝게 만든 장면은 또 하나 있었다.


바로 딸이 도로에 쓰러진 가족들의 몸을 흔들고 있던 것이다.


어린 딸은 아직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듯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 엄마의 이름을 끝없이 외쳤다.


인사이트edisimedia


이후 피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보내져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로 운송법에 따라 사건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며 "SUV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지 못해 일어난 사고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녀의 슬픔은 절대로 헤아릴 수가 없을 것", "사진을 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운전은 정말 조심히 해야 한다"는 등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