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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 밀어야 잘 붙어" 가발 쓰기 전에 서로 머리 밀어주는 탈모 부부

두피에 딱 맞는 가발을 착용하기 위해 매일 아침 서로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을 밀어주는 부부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탈모로 고통받던 부부가 자신들에게 꼭 맞는 '가발'을 발견했다.


이들 부부는 매일 아침 서로의 머리를 밀어주며 지금껏 누리지 못했던 행복을 맛보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탈모와 새치로 고통받다 마침내 '가발 사업'에 까지 뛰어든 한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정저우시에 사는 여성 조혜평(赵慧平, 43)은 오래전부터 탈모와 새치가 콤플렉스였다.


인사이트Toutiao


두피가 약해 염색약을 바르는 순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조혜평. 새치를 없앨 수 없던 그녀는 항상 나이보다 노안으로 보였고, 여기에 부분 탈모까지 생기자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


그러던 중 조혜평은 남편의 권유로 가발 사업을 시작했다. 자신의 경험이 반영된 덕분인지 조혜평의 가발 사업은 승승장구하구했다.


사람의 얼굴형과 두피형에 잘 맞는 가발을 맞춰준다고 소문나자 중국 전역에서 조혜평이 만든 가발을 구매하고 싶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들 부부가 매일 아침 자신들에게 딱 맞는 가발을 씌워주기 위해 정수리 부분을 밀어주는 장면이다.


인사이트Toutiao


깔끔하게 밀린 두피에 전용 접착제를 바르고 가발을 붙여야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이 완성된다는 걸 알게 된 조혜평과 그녀의 남편은 아침마다 서로의 상단 머리카락을 잘라준다고.


그런 탓에 이들 부부가 가발을 착용하지 않고 있을 때는 다소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된다.


하지만 조혜평과 그녀의 남편은 자신들이 만든 가발을 직접 착용하고 손님에게 권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인터뷰를 전해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최근 인도 퐁디셰리 의과대학교 연구진은 매일 20분씩 두피에 햇볕을 쬐면 체내 비타민D가 증가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