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다쳤는데도 자신 위해 끝까지 경주 뛴 강아지 바로 '살처분'한 주인

인사이트Facebook 'Brisbane Animal Sav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그간 주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강아지는 치료비가 든다는 이유로 허무한 죽음을 맞아야 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호주의 동물 보호 단체 'Brisbane Animal Save'는 다친 몸으로도 끝까지 경주에 참여하던 강아지가 살처분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영상 속 그레이하운드 종의 강아지는 경주 대회에 총 32번 참가한 베테랑 경주견이다.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인 강아지는 지금껏 자신을 키워준 주인에게 6,000달러(한화 약 700만 원)의 상금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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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Brisbane Animal Save'


그런데 강아지는 최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경기에서 다른 강아지들보다 크게 뒤처진 상태로 트랙 위를 내달렸다. 


경주 도중 뒷다리에 심각한 골절을 당했기 때문. 그러면서도 강아지는 주인을 실망시킬 수 없었는지 절뚝거리는 발로 힘겹게 경주를 이어갔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강아지에게는 더욱더 잔인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강아지의 치료비가 만만치 않다고 생각한 주인은 경기 직후 강아지를 '살처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We Animals 'Jo-Anne McArthur'


이처럼 비극적인 소식을 접한 단체는 "동물을 상품화하는 모든 산업은 항상 이윤을 최선으로 할 것"이라며 "그레이하운드 경주에 가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단체의 글을 본 누리꾼들 또한 댓글을 통해 "언제나 사람의 욕심이 문제", "해당 산업을 전면 중지시켜야 한다"는 등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달리기에 최적화된 신체 조건을 가진 그레이하운드는 주력이 최대 70km에 달한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그레이하운드를 경주 대회에 이용하고 있으나, 열악한 훈련 환경과 부상 문제 등으로 동물 학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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