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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사귄 남친에게 '대머리'인 사실 털어놓은 여성의 인증사진 한 장

가발 없이는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었던 여성은 남자친구를 만나고 민머리를 당당하게 드러냈다.

인사이트Facebook 'Abby Andrew'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 여성이 700만 탈모인들에게 희망을 메시지를 전하며 격려했다.


이 여성은 사귄 지 6개월 된 남자친구에게 탈모 사실을 고백했다가 뜻밖의 감동을 선물 받았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선천적인 탈모 증상으로 어릴 적 항상 가발을 착용했던 여성이 가발을 벗게 된 사연을 보도해 감동을 자아냈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24살의 여성 애비 앤드류(Abby Andrew)는 고작 '2살' 때 탈모증 진단을 받고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


인사이트Facebook 'Abby Andrew'


듬성듬성 빠지는 머리카락에 애비는 3살 때 결국 머리를 전부 밀게 됐다.


하지만 나이가 들며 사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애비는 대머리라는 사실을 숨기기 급급했다.


가발 없이는 집 밖으로 나가기조차 꺼렸으며 가발이 벗겨질 위험이 있는 수영이나, 놀이기구 탑승 등의 행위는 일절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애비는 현재 당당하게 민머리를 드러내며 탈모 전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애비가 가발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2014년에 만난 '남자친구' 덕분이다.


인사이트Facebook 'Abby Andrew'


남자친구와 사귄 처음 6개월간 애비는 항상 가발을 착용하며 자신의 탈모를 숨겼다. 하지만 24시간 가발을 착용하고 있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비밀을 유지하는 것에 지친 애비는 SNS에 자신의 민머리 사진과 함께 가발 사진들을 게시했다.


애비는 남자친구의 반응이 두려웠다. 하지만 애비의 SNS를 확인한 남자친구는 "시원해 보이네. 내가 이렇게 만들었구나"라며 흔쾌히 받아들이는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이후 자신감을 얻은 애비는 SNS를 통해 같은 고민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과 활발한 의사소통을 하며 2015년부터 탈모증과 가발에 관한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기도 했다.


애비는 "머리에 스트레스를 주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탈모증에 대해 더 빨리 많은 사람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라며 탈모인들을 응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Abby Andr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