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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함께한 '최애 인형'이 다쳐 입원하자 곁에 딱 붙어 '간호'하는 댕댕이

어릴 때부터 함께였던 곰 인형이 망가져 강아지가 슬픔에 빠지자 주인은 곰 인형을 되살리기로 결심했다.

인사이트Twitter 'oohhhkayy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강아지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너덜너덜한 곰 인형이 다시 건강해지길 바랐다.


누구나 어릴 때부터 소중하게 간직해오던 '애착 물건'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오랜 기간 손때가 타고 낡아 헤져도 언제나 함께였던 물건을 버리기란 쉽지 않다.


불의의 사고(?)로 더 이상 제 형체를 유지할 수 없게 된 곰 인형을 보고 상심에 빠진 강아지를 위해 인형에 새 생명을 준 주인이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메트로는 걱정스럽게 곰인형 바라보는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강아지 '럭키'에 대한 사연을 재조명했다.


인사이트Twitter 'oohhhkayyy'


럭키에게는 '6년' 동안 어디든 함께한 절친 곰 인형이 있다. 언제나 항상 같이 놀고 자며 동고동락했던 둘도 없는 소중한 인형이었다.


어느 날 럭키의 주인은 길바닥에서 럭키의 곰 인형을 발견하게 됐다.


순간 며칠째 시무룩하던 럭키의 모습을 떠올리며 주인은 곧 럭키가 곰 인형을 물고 밖으로 나갔다가 잃어버리게 된 것임을 깨달았다.


안타깝게도 인형은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에 밖을 나뒹굴어 털은 다 젖어 꼬질꼬질했고 안감 내부 솜도 다 튀어나와 망가진 상태였다.


인사이트Twitter 'oohhhkayyy'


엉망진창인 곰 인형을 보고 낙담할 럭키를 생각하자 마음이 아팠던 주인은 어떻게든 곰 인형을 원상 복귀 시켜보겠다고 다짐했다.


주인은 먼저 곰 인형을 깨끗하게 세탁한 뒤 찢어진 부분을 바느질로 꿰맸다. 곁에서 이를 목격한 럭키는 인형을 잃어버렸다는 죄책감에 상심한 듯 풀이 죽어 있었다.


녀석이 안쓰러웠던 주인은 곰 인형을 침대에 눕힌 뒤 링거까지 꽂고 이불을 덮어 마치 입원한 듯한 모습을 연출시켰다.


그러자 럭키는 동생 루시까지 데려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곰 인형 곁을 떠나지 않으며 성심성의껏 간호했다.


럭키의 사진은 SNS 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많은 사람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