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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추워져 패딩 입을까 말까 '전국민 눈치 게임' 중인 요즘 날씨

갑작스럽게 떨어진 기온에 많은 이들이 패딩을 입어야 할지 가을옷을 입어야 할지 갈등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무더위에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일부 지역에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는 15년 만에 가장 빠른 한파주의보다.


이렇게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침마다 '전국민 눈치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운빨로맨스'


가디건이나 트렌치코트와 같은 가벼운 가을옷을 입어야 할지, 차가운 바람을 막아줄 두꺼운 패딩을 입어야 할지 마음이 갈팡질팡하기 때문이다.


살이 아리는 칼바람에 감기로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패딩을 입어야 할 것 같은데 '가을에 무슨 패딩이냐?'라는 사람들의 시선이 걱정된다.


그렇다고 후드집업이나, 가디건, 라이더 재킷 등 얇은 겉옷을 입으면 얼어 죽을 것 같다.


그래서 패딩을 꺼내려 하다가도 낮에는 20도 안팎의 살짝 서늘한 날씨라니 또 더워서 땀이 줄줄 흐를 것이 걱정돼 다시 집어넣길 반복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일교차가 큰 요즘 해당 문제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밖에 나가 사람들 옷을 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다 있다", "오늘 너무 추워서 패딩 입었는데 잘한 것 같다", "패딩 입고 싶은데 괜히 '관종'처럼 보일까 봐 못 입겠다. 누가 먼저 입어줬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패딩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며 "저는 그냥 남들 시선이고 뭐고 패딩 입었습니다. 감기 걸려 아파질 바에 그냥 입으세요"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아침마다 패딩을 입을까 말까, 목도리를 할까 말까 한참 망설이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 지각하기 일쑤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시선에 의식하지 말고 입고 싶은 옷을 입자.


추위를 무릅쓰고 얇은 옷을 입다가는 감기에 걸려 크게 고생할 수 있으니 말이다.


무엇을 입어야 할지 도무지 고를 수 없다면 기온별 옷차림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