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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닦던 수건으로 물컵 닦다 적발된 '국내' 유명 최고급 리조트

국내 리조트에서 변기를 닦던 수건으로 물컵을 닦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국내 리조트에서 변기를 닦던 수건으로 물컵을 닦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9일 JTBC '뉴스8'은 비위생적으로 객실을 청소한 국내 최고급 리조트의 실태에 관해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산에 위치한 어느 최고급 리조트의 문건의 일부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JTBC '뉴스8'


문건에는 지난 6월 한 고객의 제기한 민원이 등장했는데, 이는 청소를 하러 방에 들어온 직원이 화장실 청소에 사용한 수건으로 물컵을 닦은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리조트에서 근무한 사람들은 이와 관련해 충격적인 폭로를 내놓았다.


리조트 직원은 객실을 청소할 때 변기를 씻던 솔을 가지고 컵을 씻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말려도 관계자는 바쁘다는 이유로 되려 핀잔을 주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8'


이와 관련 리조트 측은 청소 대행업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관련 민원이 나오자 곧바로 업체를 바꿨고 앞으로 객실 컵 전부를 매일 기계로 씻도록 청소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고급 리조트의 비위생적인 청소 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난 만큼, 소비자들의 불신은 앞으로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