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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가장 빠른 한파, 올겨울 가장 춥고 길다

15년 만에 때 이른 한파가 찾아와 올해는 유난히 춥고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때 이른 동장군이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 한파는 15년 만에 가장 빠르게 찾아온 것으로 알려져 올겨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8일 기상청은 "경기 연천·포천·가평·양평, 강원 태백·평창·횡성·철원·화천·양구·인제 등, 경북 영주·의성·청송·봉화 등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 10월 1일 한파 특보 이후 15년 만에 가장 빠른 발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 것이다.


이에 한글날인 오늘(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내륙 곳곳의 기온은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한낮의 기온도 20도 안팎으로 예측됐다.


강원도 산간은 영하권까지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다.


10월 초부터 때 이른 한파 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올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 것으로 예상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실제 지난 8월 기상청의 '2019년 겨울철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겨울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많다.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나 대륙고기압 확장 시 서해안 등에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한반도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내륙을 덮으면서 태풍의 길목이 되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으로 물러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