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병아리들은 절대 모르는 2000년대 어르신들 인싸 아이템 '곰돌이 모자'

파리바게뜨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덩달아 곧 찾아올 '겨울'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눈보라가 몰아치고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추운 몸을 녹여주는 다양한 패션 소품이 있어서가 아닐까.

이와 관련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추억의 아이템 '곰돌이 모자'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MBC '무한도전'

공개된 사진을 보면 흰색 모자에 작은 눈, 그리고 미니미한 삼각형 코카 '콕' 박힌 곰 인형 모자가 등장한다.

모자에 달린 귀는 허리까지 길게 늘어져 손바닥을 끼우면 장갑으로도 착용할 수 있었다.

색감 면에서 완벽한 순백색을 띠며 북극곰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 특징이었다.

해당 곰돌이 모자의 정확한 명칭은 '북극곰 장갑'으로 지난 2007년 겨울 파리바게뜨서 제작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촉물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파리바게뜨 모델이었던 이나영이 광고에 직접 착용하고 등장해 귀여운 이미지가 배가됐다.

판촉물은 본래 크리스마스 시즌에 파리바게뜨 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상품이었다. 그런데 그 비주얼이 워낙 귀엽고 앙증맞아 국민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당시 해당 모자를 쓰고 밖으로 나가면 꼭 한 명쯤은 같은 모자를 쓴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완전 추억이다", "곰돌이 인형 너무 귀여워", "저거 받으려고 케이크 샀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드러내며 북극곰 장갑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