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중국 '부패 공무원'의 자택에서 '13.5톤' 금괴가 발견됐다

중국 하이난 지역의 최고 권력자로 군림하던 전 공직자의 자택에서 13.5톤의 금괴와 뇌물로 의심되는 막대한 자금이 발견됐다.

인사이트YouTube 'RT'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8천억 원이 넘는 가치를 가진 금괴가 중국 전 고위 관리의 자택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높은 권력을 가진 중국 전 공산당 관리의 자택에서 엄청난 양의 금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건의 장본인은 중국 하이난성 공산당위원회의 비서관과 상임위원회 등을 역임한 58세의 남성 장 치(Zhang Qi)다.


하이난 지역에서 최고 권력자로 군림해 온 장은 최근 부패 행위 관련 조사관으로부터 뇌물 수수 혐의를 받아왔다.


인사이트장 치 / People's Daily


이에 장의 자택을 급습한 조사관들은 지하실에 숨겨진 '13.5톤'의 금괴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 매체가 국제 거래 가격에 따라 추산한 금괴의 가치는 무려 5억 5,000만 파운드. 한화로는 약 8,100억 원에 달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조사관들은 장의 계좌에서 뇌물로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300억 파운드(한화 약 44조 원)의 돈을 찾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RT'


이는 중국 내 최고의 부호로 꼽히는 마윈의 총 재산보다 조금 더 많은 수치다.


장의 위법 행위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당국은 현재 장과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강도높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출범 직후부터 부패척결을 강조하고 있는 시진핑 지도부는 뇌물과 관련한 범죄에 강한 처벌을 내려왔다.


지난해 3월에는 4천억 원대의 뇌물을 챙긴 뤼량시 부시장이 시진핑 집권 이래 최초로 사형판결을 받기도 했다.


YouTube '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