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버려보고 문제되면 중단할 것" 동해에 후쿠시마 원전수 또 방류하려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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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일단 버려보고 문제 생기면 중단하겠다"

후쿠시마 원전을 관리하고 있는 도쿄전력이 방사능 오염수를 동해에 방류하겠다는 발언을 남긴 것과 동시에 황당한 주장을 펼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일본 아사히 신문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오염수를 단계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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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 후쿠시마에서 발생하는 원전수를 처리할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

그중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안'을 가장 유력하게 꼽았는데 이러한 경우 오염된 원전수가 해수에 그대로 유입되고 만다.

도쿄전력은 그러면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낮은 오염수를 시험 방류해 문제가 있을 경우 즉각 방류를 중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즉, 오염 농도가 낮은 오염수를 일단 버려보고 '문제'가 생기면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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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황당 주장이 등장하자 국제 사회는 물론 현지 주민들까지도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 정부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비롯해 극우 성향의 자치단체장까지 '방류안'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이어지고 있다.

도쿄전력은 이같은 처리수가 인체에 미치는 해가 거의 없다고 주장하지만, 후쿠시마 지역 어민들과 주변국은 삼중수소라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며 방류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