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솔로지?" 올해 크리스마스, 겨우 '90일'밖에 안 남았다

tvN '도깨비'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D-100이 깨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D-90이다.

그렇다. 전 세계의 모든 커플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이제 겨우 90일밖에 남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꽤 많은 날이 남은 것 같다. 그런데 그것은 어쩌면 착각인지도 모른다. 1월 1일 꼭 커플이 되리라고 다짐한지 270일이 지났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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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일이 지났는데 90일 안에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건 어쩌면 오만일지도 모른다.

만약 방심한다면 올해 크리스마스도 솔로로 보내는 당신의 모습을 거울로 보게 될 수도 있다. 만에 하나 그날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도 된다면 쓸쓸함은 더욱 클 것이다.

그러나 너무 쓸쓸해하지는 말자. 크리스마스는 기본적으로 커플을 위한 날이라기보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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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많은 한국 곳곳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는 행사가 열린다. 쓸쓸함이 싫다면 이곳에라도 가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예수의 탄생을 축하해도 괜찮아 보인다.

물론 그곳에서도 커플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어디에나 있어서 눈에 띄는 커플 때문에 씁쓸하기 싫다면 남은 90일 동안 최선을 다해보자.

23일 밤에 수면제를 잔뜩 먹고 26일 아침에 일어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