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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안 쉰다" 다음 달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보도에 대한 정부 입장

정부에서 다음 달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정부가 오는 10월 4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논의를 접어뒀다.


쉬는 사람들만 쉬고, 일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일해야 하는 '휴일 양극화'가 우려된다는 이유다.


20일 머니투데이는 기획재정부의 말을 인용, "정부가 개천절과 주말 사이에 낀 10월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기재부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한 것은 맞지만 지금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휴일 양극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당초 정부는 이달 추석 연휴가 주말에 있어 예년에 비해 짧았기에 임시공휴일 지정을 고려했다.


10월 4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3일(목요일)부터 6일(일요일)까지 최대 4일을 쉴 수 있어 내수 경기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더라도 공무원과 공공기관, 대기업 근로자 등만 쉬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청와대


임시공휴일은 3.1절과 광복절, 개천절 등 법정 공휴일과 다르게 공무원과 공공기관 근로자 등에게만 적용되며 민간기업은 의무가 아니다.


또한 기대했던 내수 효과도 크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4일 연휴면 가까운 해외로 여행을 떠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임시공휴일을 지정해봐야 공무원과 공공기관만 하루 더 놀고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쉬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고 매체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