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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15명 사귀며 돈 뜯은 40대 ‘이혼남’

18일 중국 신화일보(新华日报)는 41살의 티엔푸셩(田福生)이라는 남성이 20의 CEO인 척 행세하며 여성들에게서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via 新华日报

여대생 15명과 동시에 교제한 중국의 40대 남성이 이들에게 사기 행각까지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8일 중국 신화일보(新华日报)는 41살의 티엔푸셩(田福生)이라는 남성이 20대의 CEO인 척 행세하며 여성들에게서 돈을 갈취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북부의 허베이(河北) 성에 사는 티엔은 중국의 명문대인 칭화(淸華) 대학교 출신이라고 하며 4년 동안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많은 여성들과 동시에 만나는 것은 물론 이들에게서 거금을 가로챘다.

 

하지만 알고 보니 티엔은 이미 17살의 딸까지 있는 이혼 남성으로 직업도 없는 상태였다. 

 

조사 결과 피해 여성 중에는 4년간 총 35만 4천 위안(한화 약 6천 3백 2십만원)을 주고 돌려 받지 못한 여성도 있었으며 일부 여성은 티엔의 아이를 임신한 적도 있었다.

 

티엔의 행동에 대해 피해 여성들은 "티엔이 돈을 빌려주지 않을 때마다 자신을 '나쁜 여자 친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티엔은 "여성들이 스스로 돈을 빌려준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법원은 "티엔에 대한 선거 공판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