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만원 어치 지폐 찢어 작품 만든 중국인 (사진)
중국 충칭 용촨구에서 무려 1000장이나 되는 진짜 지폐를 손으로 찢어 예술 작품으로 만든 한 남성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via 重庆商报
무려 1000장의 지폐를 손으로 잘게 찢어 예술작품으로 만든 중국의 한 남성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충칭상보(重庆商报)에 따르면, 중국 충칭 용촨구에 사는 남성 허페이치(何佩栖)가 자신이 모았던 외국 지폐 1000장을 잘게 찢은 뒤 조각을 오려 붙여 작품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초여름의 아름다움'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지폐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하기엔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꽃과 나뭇가지들이 정교하게 표현돼 있다.
평소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의 지폐를 모으는 게 취미였던 허페이치는 그간 모은 1000장의 지폐를 갖고 이 작품을 완성했다.
via 重庆商报
특히 이 지폐들을 모두 '진짜 지폐'로 확인이 됐으며, 각각 약 10위안(한화 약 1800원)정도의 액면가를 지니고 있어 모두 합치면 수 만 위안에 달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평소 지폐 모으는 것을 좋아했으며, 예술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 같은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돈을 아까워하지 않고 예술 작품에만 몰두하는 허페이치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저게 대체 얼마야", "희한한 취미를 갖고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페이치는 이 작품을 만드는데 6개월을 공들였으며, 작품을 팔지 않고 개인 소장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