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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장관, “악마의 잼 누텔라가 지구 파괴한다”

프랑스 환경장관이 악마의 잼으로 불리는 이탈리아산 초콜릿잼 누텔라를 불매하자고 앞장섰다 이탈리아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프랑스 환경장관이 '악마의 잼'으로 불리는 이탈리아산 초콜릿잼 '누텔라'를 불매하자고 앞장섰다 이탈리아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세골렌 로얄(Segolene Royal) 프랑스 환경장관이 프랑스 TV와의 인터뷰에서 누텔라 불매운동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누텔라에 들어가는 야자유를 얻기 위해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이 파괴돼 지구온난화가 심해진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에 지아 루카 갈레티(Gian Luca Galletti) 이탈리아 환경장관은 "누텔라 비난을 이해할 수 없다"며 "오늘 저녁엔 빵에다가 누텔라를 발라먹겠다"고 받아쳤다.

 

안 그래도 아프리카 난민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두 나라 관계는 이번 누텔라 문제로 더 불편해졌고, 누텔라 소비의 26%를 차지하는 프랑스에서도 로얄 장관의 제안을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로얄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하다"는 글을 남기며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분이 풀리지 않은 이탈리아 언론들은 로얄 장관의 발언과 누텔라를 들고 사설까지 쓰는 등 지속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