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서울" 회사에서 '지방 발령' 나면 곧바로 사표 던진다는 요즘 직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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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최근 들어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 사이에 '임금 삭감'이나 '권고사직'보다 더 큰 두려움을 안기는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지방 발령'이다.


지방으로의 인사 발령은 '유배'나 '귀양'과 다름없다는 인식이 만연하게 퍼지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방으로 내려갈 바에 사표 쓰고 퇴직할 겁니다"란 내용의 사연이 올라왔다.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던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충청도 모 도시에 반년간 파견 근무를 다녀온 뒤 아직까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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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30년가량을 '서울 토박이'로서 살아온 A씨에게 지방에서의 생활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회사의 요구에 의해 내려가긴 했으나 서울과는 너무나도 다른 문화, 생활 환경 등은 그를 괴롭게 했다.


편의 시설이나 문화·서비스 시설이 서울에 비해 터무니없이 부족했기에 늘 불편함을 겪었다.


아무 연고도 없는 타지 생활이었기에 퇴근 후나 주말에 만나서 술 한잔 기울일 친구도 없었으며 그렇다고 마땅히 '퇴근 후 라이프'를 즐길 곳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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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만약 지방 발령이 내려온다면 차라리 이직을 하거나 회사를 관두는 게 백 배 나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 의견에 격하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이나 수도권 등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지방으로 근무지가 바뀌거나,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닌 다른 곳으로 배치되는 일이 종종 있다.


경영·업무상의 필요 때문이거나 혹은 문제를 일으킨 직원을 '한직'으로 보내야 할 때 이러한 처분이 이뤄진다.


특히 잠깐 동안의 파견 근무 형식이 아닌 아예 발령 형태의 인사이동이 내려진다면 승진이나 '커리어패스'에 큰 페널티가 된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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