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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생이 알려주는 '포도 봉봉' 건더기 남김없이 털어먹는 꿀팁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은 음료수 '포도 봉봉'의 건더기를 완벽하게 다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달콤한 청포도 과즙을 그대로 담아 호불호 없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음료 '포도 봉봉'.


그런데 딱 한 가지 흠이 있다. 바로 음료 캔 안에 든 청포도 건더기를 완벽하게 다 먹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액체를 다 마신 뒤 애꿎은(?) 빈 캔의 밑바닥을 통통 아무리 두드려봐도 벽과 바닥에 찰싹 붙은 건더기는 절대 떨어질 생각이 없는 듯 보인다.


그런데 '포도 봉봉'을 좋아하던 사람들에게 하나의 '숙제' 같던 청포도 건더기를 완벽하게 먹을 방법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도 봉봉 건더기 먹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도움 요청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해태 홈페이지


평소 포도 봉봉을 즐겨 마시지만, 항상 건더기를 남길 수밖에 없던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많은 사람이 여러 답글을 남겼다. 누군가는 빨대를 이용해 건더기를 콕콕 찍어 먹으라고 권했고, 누군가는 액체를 다 마신 뒤 깨끗한 생수로 빈 캔을 헹구면 건더기를 모두 꺼낼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많았지만, 모두가 2% 정도 부족한 답변에 답답함을 호소하던 찰나 이과생 출신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등장했다.


그는 자신을 물리에 정통한 사람이라고 밝히며, 포도 봉봉 입구 쪽을 살짝 찌그러트려 좁게 만들어주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일종에 '난류 현상'을 포도 봉봉 캔 자체에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때 난류는 속도, 방향, 압력 등이 국소적으로 변해 자연스럽던 흐름의 방향이 급속도로 흐트러지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음료가 사람의 입 속으로 흘러들어갈 때 평소보다 훨씬 더 가파른 각도에서 빠르게 떨어지게 된다.


전문 지식으로 무장된 이과생 출신의 답변에 누리꾼들은 호기심이 생긴다는 반응을 일제히 보였다.


또한 일부 누리꾼은 해당 답변대로 해본 결과 건더기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말끔히 먹을 수 있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포도 봉봉'을 먹을 때 건더기 때문에 갑갑함을 느낀 적 있는가. 그렇다면 입구를 조금 찌그러트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