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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꽃내음'에 푹 빠져 두 눈 꼭 감고 '본격 감상' 들어간 아기 다람쥐

형형색색 화려한 생김새도 예쁘지만 '꽃'이 주는 진정한 매력은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향기를 내뿜는다는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dickvanduij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음~~~ 향기롭다"


살랑이는 가을 바람을 타고 날아와 코를 간질이는 기분 좋은 꽃내음.


형형색색 화려한 생김새도 예쁘지만 '꽃'이 주는 진정한 매력은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향기를 내뿜는다는 것이다.


꽃의 매력에 푹 빠진 건 사람들만이 아니다. 자연을 주거지로 하는 야생동물들 또한 그 치명적인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Instagram 'dickvanduijn'


지난 1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dickvanduijn'에는 푸른 잔디밭에 피어난 노오란 꽃 한 송이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다람쥐가 취한 뜻밖의 행동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아직 앳되어 보이는 아기 다람쥐는 푸른 잔디밭을 뛰어놀던 중 아름답게 피어난 꽃 한 송이를 발견했다.


세상에 녹색 아니면 갈색밖에 없는 줄 알았던 다람쥐는 태어나 처음 본 화려한 색감의 꽃을 보고 홀린 듯 다가갔다.


가까이 가면 갈수록 느껴지는 진한 꽃향기에 푹 빠진 다람쥐는 그대로 꽃을 손에 꼬옥 쥐고 코에 가져다 댄 채 향기를 만끽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ickvanduijn'


해당 사진은 네덜란드 출신 사진작가 딕(Dick van Duijn)이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던 중 포착한 장면이다.


딕은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보다 더 키가 큰 꽃향기를 맡기 위해 애타게 손을 뻗는 다람쥐의 모습에 반해 카메라를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