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걱정' 없이 장학금까지 받으며 다닐 수 있는 실속형 학과의 4가지 꿀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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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수시의 계절'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9월 초부터 본격적인 대입 수시 모집이 시작된다. 이에 2020년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다. 대학 입학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또다시 '취업난'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 가로막히곤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취업률은 높은 교육 수준에 비해 현저히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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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지긋지긋한 취업난과 입시로 인한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 입학과 동시에 유망 중소·중견기업 취업이 100% 보장되는 학과가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이 학과들은 일명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다. 

작년부터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고 5개 대학이 운영하는 17개 학과로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돼 있다.

수시에 지친 예비 대학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게 만든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강점은 정확히 무엇일까. 

1. 대학과 기업 공동 선발 및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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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과 협약한 중소·중견 기업이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때문에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하는 것으로, 실제 기업 현장에 맞는 교육과정을 진행해 실무 현장에서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받게 된다.

다른 과 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다양한 스펙을 쌓아야 하는 것에 비하면 목적성이 뚜렷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와 안정감이 높다. 

2. 든든한 국가장학금과 기업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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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국가장학금과 기업 장학금이 지원된다는 것이다.

1학년은 국가장학금으로 등록금을 지원받고 2, 3학년은 기업에서 50% 등록금을 지원받는다.

또 2학년 때부터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아 등록금에 보탬이 된다.

3. 4차 산업혁명에 최적화된 학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학과를 통해 미래시대 맞춤형 인력 양성이 가능하다.

특히 기업이 제시하는 실무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창의융합교육센터'를 구축해 실제 기업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업체에서 활용될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물리적 교육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4. 4년제를 3년 만에 졸업, 기업 맞춤형 R＆D 전문 인력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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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3년제로 운영된다.

학교별로 교육과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1학년 때는 전공기초 등 집중기본 교육 총 60학점을 이수한다. 이후 2~3학년 때에는 취업을 해 재직자로서 근무를 하며 업무에 도움이 되는 실무 중심의 심화교육(2학년 30학점, 3학년 30학점)을 받는다.

이 말인즉슨, 졸업과 동시에 경력 2년이라는 스펙을 동시에 얻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은 기업 수요에 따른 3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경일대학교

이처럼 입학과 동시에 취업까지 보장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현재 5개의 학교에 설립됐다. 

먼저 경일대학교에는 스마트푸드테크, 스마트전력인프라,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가 있다.

목포대학교에는 스마트에너지시스템, 소프트웨어, 스마트비즈니스, 첨단운송기계시스템학과로 총 4개의 학과가 설립돼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전남대학교

그리고 전남대학교에는 스마트전기제어공학, 스마트융합공정공학, 기계IT융합공학과가 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는 융합소재공학, 창의디자인, ICT융합공학과가 설치됐다.

마지막으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는 로봇융합전공, 건축IT융합전공, 소재·부품융합전공, 스마트ICT융합전공이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이번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5개 대학의 17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들은 수많은 인재들이 지원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계약학과는 꿀'이라는 등의 많은 후기를 내놓고 있다.

오랜 노력을 꽃피우는 결실의 계절인 만큼 입시 스트레스로 지친 예비 대학생들은 '실속형 꿀학과'들을 한 번 참고해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