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탐사선이 독도에 나타나면 부숴라"···어떤 희생 있어도 '독도' 지키겠다고 한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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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한국에는 일본 정부의 부당하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언제나 담담하게 대응한 대통령이 있었다.


그는 2016년 4월 25일, 특별담화문을 발표하며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일본의 도발에 적극 대응하는 등 대공세를 펴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8월 15일 광복절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담화문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곳곳에 올라오고 있다. 


그는 호불호가 강한 인물이지만,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 만큼은 반대파에게도 칭찬을 받는다. 


노 전 대통령이 발표했던 담화문의 출발점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글과 함께 독도의 영토주권을 분명히 하는 선언이다. 그러나 주된 메시지는 일본의 '역사 인식'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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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독도의 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주장은 지금껏 반성하지 않는 그들의 역사 인식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러일전쟁까지 인용해 일본의 부도덕성을 부각하는 장치로 썼다.


그는 "어떤 비용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독도는) 포기하거나 타협할 수 없다"며 단호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잘못된 역사를 미화하고, 옳지 못한 권리는 주장하는 한, 한국과의 우호 관계는 바로 설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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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노 전 대통령은 담화문과 함께 각 참모에게 "일본 탐사선이 독도에 오면 '당파(배로 밀어 깨뜨리는 것)'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대한 정부 차원의 행동 지침은 처음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일본의 도발에 우리 정부는 자제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조치만 했었다.


이 담화문은 참모의 조언을 받지 않고 오로지 노 전 대통령 스스로 작성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대위원장은 자서전을 통해 "담화문을 작성하시던 그의 표정은 엄숙하고 무거웠다"며 "지금도 그때의 무거웠던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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