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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15일)에 일본 강타하는 태풍 '크로사'의 어마어마한 파괴력 보여주는 위성사진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며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초강력 태풍 '크로사'의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크로사 / 어스널스쿨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보고도 믿기 힘든 엄청난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괌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이날 오전 3시 태풍 크로사는 괌 북북서쪽 약 1,120km 부근 해상에 접근했다.


크로사는 중심기압 970hPa에 순간 최대풍속 35m/s, 강풍반경 420km로 세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 예측된다.


이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00km 부근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상청


이후 오는 15일 오전 3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약 2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육상을 관통한 후 진로는 다소 유동적이나 우리나라 부산 남해안 일대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크로사의 예상 피해 수준이다. 크로사는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와 비슷한 규모로 보인다.


지난 10일 중국 국영 'CCTV' 등에 따르면 태풍 레끼마가 중국 동부를 강타하면서 1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태풍 레끼마에 휩쓸린 중국 모습 / GettyimagesKorea


태풍 레끼마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고 나무와 건물 등이 쓰러지면서 인명피해와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저장성에서는 가옥 200채가 붕괴하고 3,200채가 파손돼 3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상하이에서도 폭우로 25만 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앞서 발생한 태풍 레끼마와 규모는 같고 여기에 이동속도가 느린 탓에 크로사가 긴 시간 동안 일본에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측된다.


누리꾼들의 걱정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 속, 부디 큰 피해가 없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