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을 빙자해 친구에게 콸콸 따라주고 인증하는 애정듬뿍 '표면장력 샷'

Instagram 'o0o_______o0o'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사랑하는 만큼~ 표! 면! 장! 력!"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질 때 꼭 한두 명씩 '표면장력'을 외치며 짖궂은 장난을 치는 이들이 많다.

사랑하는 만큼 채워주겠다며 소주잔 한가득 술을 따라주면 분위기 때문에 안 마실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면장력은 친구와의 우정력과 핫한 술자리를 책임져 대학생들 사이에서 대세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인지 최근 각종 SNS 등에는 '친한 친구에게만 가능한 표면장력'이라는 내용과 함께 여러 장의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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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는 꽉 찬 소주잔을 단숨에 들이키는 대학생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은 마치 내일이 없는 듯 표면장력 술잔을 꿀떡꿀떡 넘겨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표면장력은 소주가 넘치지 않을 정도로 따라준 후 사진으로 인증하는 애정이 넘치는 사진이다.

아무한테나 했다가는 손절당하기 쉽기 때문에 영혼까지 공유할 수 있는 '진짜' 친구에게만 시도할 수 있다.

서로 사이좋게 표면장력을 주고받다 보면 몸의 대화(?)까지 나눌 정도로 더욱 사이가 돈독해진다는 후문이다.

만약 술자리에서 친구가 당신에게 표면장력으로 잔을 채워준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친구가 날 정말 사랑하는구나'라고 생각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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