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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고양이' 섞어놓은 비주얼로 사람 홀리는(?) '야생 동물'을 발견했습니다

바람을 쐬러 건물 옥상을 찾았다가 멸종 위기 야생 동물과 조우한 한 남성의 후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인적 드문 건물 옥상 한쪽, 애처로운 울음소리를 듣고 주위를 살피던 남성의 얼굴에 '아빠 미소'가 번졌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근무 중 바람을 쐬러 옥상을 찾았다가 낯선 동물과 조우한 한 남성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점심 식사 후 몰려오는 졸음을 깨기 위해 옥상에 갔던 남성은 정체 모를 울음소리를 듣게 됐다.


얼핏 고양이 소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한 남성은 혹여 위험에 처해있을 녀석을 찾아내려 이리저리 살폈다.



인사이트Reddit


이때 옥상 구석에서 조그맣고 작은 존재가 불쑥 튀어나왔다. 녀석이 놀라지 않도록 가까이 다가간 남성은 그 자리에서 마음을 뺏겨버렸다.


표범 같은 무늬가 있는 몸통에 눈이 매우 큰 야생 동물이 남성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


남성은 녀석을 '고양이'라 판단했지만, 확신할 수 없어 SNS에 영상과 사진을 올리고 녀석의 존재를 묻는 말을 남겼다.


그러자 수많은 누리꾼 중 몇몇이 녀석의 정체에 대한 답을 알려줬다. 녀석은 바로 고양잇과에 속하는 야생 동물 오셀롯(Ocelot)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INCINNATI ZOO AND BOTANICAL GARDENS


오셀롯은 겉모습이 고양이와 매우 비슷하지만, 훨씬 더 큰 눈망울을 가졌고 가죽은 표범이나 재규어와 유사하다. 40년 전부터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돼 있다.


주로 미국 남부 끝자락과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 남부에 서식하는 오셀롯.


이런 오셀롯이 어떤 이유로 남성이 있는 건물 옥상에서 발견됐는지에 대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남성은 해당 오셀롯을 보호했다가, 동물 구조 단체에 무사히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