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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족발 삶을 때마다 찾아와 줄 때까지 턱 괴고 버티는 '냥아치' 고양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족발을 줄 때까지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고양이 사진이 화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의 족발. 그 맛을 아는 이라면 족발 삶을 때 나는 특유의 맛있는 냄새만 나도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그런데 사람뿐만 아니라 고양이 역시 족발의 맛에 푹 빠졌다.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매일 찾아오는 '냥아치'가 있다고 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족발을 줄 때까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고양이 사진이 화제다.


사진 속에는 얌전히 앉아 있는 길고양이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고양이가 앉아있는 이곳은 다름 아닌 족발집. 사진을 공개한 이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족발집에 찾아와 밥을 내놓으라 시위(?) 한다고 한다.


특히 밥을 줄 때까지 턱을 괴고 바라보고 있어 감히 지나칠 수 없다고 전해진다.


그동안 고양이는 이런 수법으로 족발을 많이 얻어먹은 모양인지 토실토실하게 살이 오른 '뚱냥이'의 모습을 하고 있어 웃음을 안긴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족발집 뭐하냐. 빨리 한 그릇 대령해라", "길도 있는 고양이 나만 없다", "족발집을 해야 하나" 등의 댓글을 달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최근 반려고양이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그만큼 유기·유실된 반려고양이 역시 크게 늘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18년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관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기·유실된 반려동물이 12만 1,077마리로 집계됐고 그중 고양이가 2만 8,090마리로 파악됐다. 집계되지 않은 개체 수도 합산하면 그 수는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증한 길고양이에 생태계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 유기된 고양이가 길고양이가 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더 신중한 입양 결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