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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아기 길냥이들에게 밥 다 양보하고 '빈 그릇'만 핥아먹은 '천사' 댕댕이

깡마른 몸을 가진 아기 길고양이들에게 금쪽같은 식사를 양보한 강아지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인사이트웨이보 '萌宠物爱宝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깡마른 몸을 가진 아기 길고양이들에게 금쪽같은 식사를 양보한 강아지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 '萌宠物爱宝宝'에는 종을 넘어서는 우정으로 보는 이의 가슴까지 훈훈하게 만드는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아기 고양이 3마리와 그 옆을 보디가드처럼 지키는 듬직한 강아지 한 마리가 보인다.


아기 고양이들이 자신의 몸보다 더 큰 그릇에 담긴 음식을 배불리 먹는 동안 강아지는 바로 옆에서 배고픔을 꾹 참아내며 곁을 지켰다.


인사이트웨이보 '萌宠物爱宝宝'


엄마도 없이 길가를 떠돌다 굶주린 아기 고양이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까지 양보한 것이다.


없어서 못 먹는 음식을 양보하고도 강아지는 주인을 향해 뿌듯함이 가득 담긴 해맑은 미소를 보여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참 후 아기 고양이들이 배를 두둑이 채우고 자리를 뜨고 나서야 강아지는 기다렸다는 듯 식사를 시작했다.


웨이보 '萌宠物爱宝宝' / giphy


하지만 이미 그릇은 텅텅 빈 상태였고, 강아지는 애꿎은 빈 그릇만 핥을 뿐이었다.


배가 많이 고팠을 법한데도 자신보다 어린 아기 고양이들을 먼저 챙긴 녀석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 주인은 해당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강아지는 천사입니다", "이렇게 예쁜 짓만 하니 사랑할 수밖에", "진짜 밥 두 그릇 준다!", "마음이 너무 예쁘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웨이보 '萌宠物爱宝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