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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뺨치게 '노잼도시'인 울산 사람들한테 '짱맛'으로 통하는 바삭·쫀득한 '연필심 양념쫀드기'

울산에서 학교를 다녔다면 한 번쯤 먹어봤을 만한 연필심 쫀드기가 어느새 울산의 '명물'로 성장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울산에서 나고 자랐다면 한 번쯤 맛봤을 불량식품 '연필심 쫀드기'가 울산을 대표하는 '명물'로 급부상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이 연필심 쫀드기를 구매하려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문의자 대부분은 이 쫀드기의 독특한 생김새와 울산에서만 판매한다는 희소성에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쫀드기를 먹어봤다는 경험자의 칭찬 후기도 구매 욕구를 달구는 데 한몫했다.


이 쫀드기는 주로 버터에 굽거나 기름에 튀겨 먹는다. 취향에 따라 라면 수프를 뿌려 먹기도 하는데 달콤하면서도 짭짤해 중독성이 강하다는 평가가 많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통 쫀드기와 달리 연필처럼 한 가닥씩 분리돼 있는 게 특징이다. 노란색 표피 속 빨간 심이 들어가 있는 모양이다.


연필심 쫀드기라는 독특한 별칭이 붙은 이유다.


울산 시민에게 이 쫀드기는 학교 앞 분식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간식거리였다. 이 흔하디흔한(?) 쫀드기는 최근 SNS와 유튜브 등에 등장하면서 울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급부상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일부 분식점에서는 서브 메뉴였던 쫀드기가 불티나게 팔리자 '울산의 명물'이라는 호칭을 달고 아예 쫀드기만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지자체에서도 연필심 쫀드기의 인기를 의식하고 적극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울산시는 웹툰부터 유튜브 등을 활용해 쫀드기를 홍보 중이다.


불량식품이었던 쫀드기의 품질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해 명품화시킬 계획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