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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만나면 '센 척' 하려 양손 번쩍 들어 '만세'하는 귀요미 레서판다

오동통한 몸매와 동글동글 귀여운 외모로 전세계인을 사로잡은 레서판다들의 독특한 인사법이 포착됐다.

인사이트sunnyskyz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차렷!! 꼼짝 마!!"


오동통한 몸매와 동글동글 귀여운 외모로 전세계인을 사로잡은 레서판다들의 독특한 인사법이 포착됐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친구와 마주칠 때마다 '만세' 자세로 인사를 건네는 레서판다들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로를 마주 본 채 양손을 번쩍 들어 올리고 격하게 반가움(?)을 표현하는 레서판다 두 마리가 보인다.


인사이트cincinnatizoo.org


약속이라도 한 듯 똑같은 포즈를 취한 두 녀석의 모습은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하다.


언뜻 보면 친구가 너무 반가운 마음에 버선 발로 뛰어나와 하이파이브를 건네는 듯하지만, 사실 녀석들이 '만세 자세'를 취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레서판다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평소 성격이 까칠하고 예민하기로 유명하다.


아무리 친하게 지내고, 정을 줘도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친구를 만나도 지지 않으려는 심리적 요인으로 공격하기 쉬운 자세를 취하곤 한다.


인사이트Solent News


그 과정에서 레서판다들은 양손을 높이 들고 2족 보행을 하며 키를 더 커 보이게 만든다. 이는 상대보다 더 우위를 차지하려는 행동으로, 위협을 가하는 행동과 더 가깝다.


친구 앞에서 '센 척'을 하려는 모습이 마치 서로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처럼 보여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한 것이다.


실체는 밝혀졌음에도 레서판다들의 독특한 인사법에 푹 빠진 수많은 누리꾼들은 "센 척하는 게 더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레서판다는 중국과 미얀마, 히말라야 산맥 인근에 분포해 서식하며 환경 파괴와 밀렵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여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mg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