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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kg 다이어트 후 '처진 살'로 고민인 30대女 (사진)

위장 접합 수술로 135kg을 감량했지만 부작용으로 인해 생긴 20kg의 ‘처진 살’때문에 고민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via That's Life Magazine!

 

위장 접합 수술을 통해 135kg을 감량했지만 부작용으로 인해 생긴 '처진 살'때문에 고민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타운즈빌(Townsville)에 사는 엠마 로벨(Emma Lovell, 34)의 사연을 소개했다.

 

엠마는 220kg이 나가는 거구의 여성이었다. 스스로도 "숨을 쉬거나 화장실에 가는 것 조차 불편했었다"라고 말할 만큼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받아 왔다. 

 

그리고 지난 2010년에는 의사에게 "체중을 줄이지 않으면 5~10년 정도 밖에 살수 없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의사의 제안에 따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위장 접합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엠마는 수술을 끝낸 후 8개월 만에 몸무게가 90kg대에 진입해 크게 기뻐했지만 곧 충격에 빠지게 된다.

 

via That's Life Magazine!

 

약 20kg의 살들이 이상한 모습으로 쳐지면서 자신의 모습을 매우 흉물스럽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리를 꼬고 앉아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던 엠마는 현재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 때문에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할 수도 없고, 마음대로 옷을 입을 수도 없다.

 

또 흉물스럽게 처진 살들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에 수술 비용을 알아봤지만 5만 달러(한화 약 5천5백만원)​의 거금인 탓에 섣불리 수술을 못하고 있다.

 

엠마는 "현재의 내 형편으로 수술을 하기엔 부담이 너무 크다"며 "나도 민소매 티를 입고 자유롭게 거리를 거닐고 싶다"고 말하며 씁쓸함을 표현했다.

 

한편, 엠마의 안타까운 사연은 여러 외신을 통해 소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사연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이 그녀의 수술 비용 마련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