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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 따라다니며 '쓰레기 구덩이'에 빠진 새끼 구해달라 애원한 엄마 강아지

엄마 강아지의 간절한 마음을 어루만져 아기 강아지를 구조한 A씨의 훈훈한 선행에 칭찬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사랑하는 자식을 지키기 위해 엄마는 못 할 것이 없다. 이는 동물도 마찬가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맨홀에 빠진 새끼를 구해달라며 낯선 사람을 졸졸 쫓아온 엄마 강아지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때는 2017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연에 따르면 시민 A씨는 점심을 먹기 위해 도시락 하나를 들고 근처 공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공원에 다다를 때쯤 처음 보는 하얀색 강아지 한 마리가 A씨를 졸졸 쫓아왔다. 비쩍 마른 강아지의 모습을 본 A씨는 배가 고파 쫓아오는가 싶어 음식을 나눠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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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아지는 음식을 입에도 대지 않았다. 그저 간절한 눈빛으로 A씨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 순간 낑낑거리는 아기 강아지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A씨가 소리를 따라 가보니 깊게 파진 구멍에 아기 강아지 한 마리가 떨어져 있었다.


쓰레기로 가득 차 있는 곳에서 뒹굴고 있는 아기 강아지와 이를 안절부절못하며 바라보고 있는 엄마 강아지.


엄마 강아지는 오직 새끼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에게 해코지할지도 모르는 낯선 사람을 졸졸 따라다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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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마음 졸이고 있을 엄마 강아지를 위해 곧바로 맨홀로 들어가 아기 강아지를 구출했다.


엄마 강아지는 더러워진 아기의 몸을 핥으며 안도하는 듯했다.


이후 A씨는 거리를 떠돌아다니며 끼니를 걸렀을 강아지 가족에게 음식까지 든든하게 챙겨준 뒤 자리를 떴다.


엄마 강아지의 간절한 마음을 어루만져 아기 강아지를 구조한 A씨의 훈훈한 선행. 2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칭찬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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