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부패 정치인 고발한 특종 기자 ‘화형’ 당해 충격

고위 정치인의 부패와 범죄를 알린 특종 기사를 보도한 기자가 무참히 살해된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자겐드라 싱 via BBC

 

고위 정치인의 부패와 범죄를 알린 특종 기자가 무참히 살해된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의 B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Amnesty)는 인도의 프리랜서 기자 자겐드라 싱(Jagendra Singh)이 살해됐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지난 8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 주에서 의문의 남성들이 싱을 끌고가 무자비하게 폭행한 뒤 몸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정치인 램 무르티 싱 버마(Ram Murti Singh Verma)의 부패 혐의를 게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벌어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싱의 자살로 마무리 지으려했으나, 엠네스티의 반발로 재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당국은 정치인 램 무르티 싱 버마를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했으나 그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인도는 '2015 세계 언론 자유지수'에서 180개국 중 하위에 속하는 136위를 차지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