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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유미'라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버스충'이라 뒷담 까였습니다

한 여성이 자신을 이름을 놀리는 친구들 때문에 고민이라며 사연을 전해왔다.

인사이트라이엇게임즈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아! 도대체 왜 캐릭터 이름을 '유미'라고 지은 거야!"


자신의 이름이 '유미'라고 밝힌 한 여성이 라이엇게임즈와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들에게 분노를 토해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이름 때문에 친구들에게 '버스충'이라 놀림당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버스충'이란 게임 내에서 실력이 없음에도 다른 사람의 실력에 업혀가는 사람을 비하하는 단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라이브(Live)'


해당 사연의 여성은 자신의 이름이 '유미'라고 밝혔다.


그녀가 버스충으로 불리는 이유는 리그 오브 레전드 내 챔피언 중 '유미'라는 캐릭터 때문이다.


게임 속 유미는 다른 챔피언과 밀착 상태가 되는 스킬, '너랑 유미랑(W)'을 사용한다.


해당 스킬을 사용하면 유미는 적의 공격을 받지 않는다. 직접 공격도 할 수 없지만 미사일의 궤도를 조정하거나 보호막, 체력 회복 등으로 자신과 밀착한 동료 챔피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즉, 해당 스킬을 사용하면 굳이 별다른 컨트롤 없이 '사르르탄'(Q) 스킬만 사용해 레벨업하고 승리도 챙길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유미'라는 이름은 어느 순간 '버스충'을 뜻하는 대명사가 돼버렸다.


웃고 넘길 수 있는 문제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유저가 워낙 많다 보니 이 같은 놀림은 정도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


이에 한 여성이 자신을 놀리는 사람들을 강하게 비판한 것.


라인전 내내 편하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 / YouTube 'loltyler1'


끝으로 그녀는 "너무 답답하다. 이유도 없이 욕먹는데 맘 같아선 뺨을 후려치고 싶다. 개명 말고 방법이 없는 거냐"라며 누리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사연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이 공감을 표현하며 지나친 놀림에 대해 자제해야겠다며 반성의 반응을 보냈다.


한편 유미와 함께 '혜지'라는 이름도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들 사이에서 놀림당하는 이름으로 거론된다.


혜지는 과거 유저들 사이의 대화가 외부로 유출되면서 놀림거리로 떠올랐는데 이 또한 유미와 같이 상대를 '버스충'이라 비하하는 의미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