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너무 예뻐서"…17살 소녀 잔인하게 고문·살해한 같은 반 친구가 한 말

외모를 질투한 친구들에 의해 잔혹한 방식으로 살해당한 소녀의 소식이 러시아 사회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비카 / east2west new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꽃다운 나이의 아름다운 소녀가 친구들의 질투로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친구의 외모를 질투해 잔인한 살인을 저지른 소녀들이 경찰에 체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최근 러시아 아르칸젤스크의 한 수풀에서는 인근에 거주하던 17세 소녀 비카(Vika)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비카의 목에는 누군가 손으로 강하게 누른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얼굴 부분은 고문을 당해 참혹한 수준으로 훼손되어 있었다.


인사이트리나와 이리나 / Komsomolskaya Pravda


인사이트가장 우측 빨간 동그라미가 비카, 나머지는 리나와 이리나 / Komsomolskaya Pravda


범인의 광기와 악의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현장에 경찰은 처음 정신이상자나 갱단의 소행이라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밝혀진 범인은 경찰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경찰서에는 비카와 같은 반 친구였던 소녀 리나(Lina)와 이리나(Irina)가 찾아와 "자신들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두 소녀를 취조하며 이번 사건의 자세한 내막을 캐물었다.


인사이트east2west news


그 결과, 두 소녀는 비카가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두 소녀는 "비카는 밝고 매력적인 얼굴 때문에 늘 오만했다"며 "이런 비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따로 불러내 깨진 술병 등으로 마주 폭행했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증거 수집을 통해 두 소녀의 자백이 신빙성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두 소녀를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비카의 또 다른 친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 소녀는 비카보다 몸집도 크고 불량하게 행동했다"며 "비카는 분명 아름다운 소녀였지만 우리는 결코 이것이 살인의 이유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