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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면 눈물부터 나와 한마디도 못 하는 사람, 저뿐인가요?"

반박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울컥울컥 올라오는 눈물에 '끅끅' 소리만 낼 뿐 한마디도 하지 못한다.

인사이트SBS '복수가 돌아왔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남자친구와 이번 주말에 놀러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사정이 생겼다며 일방적으로 취소했어요.


남자친구의 행동에 너무 화가 나 따지려고 전화했는데 한마디도 하지 못했어요. 눈물만 펑펑 나왔어요.


이런저런 잘못을 따지고 조목조목 내 마음을 설명하고 싶었는데...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위 글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을 재구성한 것이다.


인사이트SBS '복수가 돌아왔다'


사연 속 여성 A씨와 같이 우리 주변에는 화가 나면 눈물부터 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은 반박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울컥울컥 올라오는 눈물에 '끅끅' 소리만 낼 뿐 한마디도 하지 못한다.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눈물부터 나니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싸움이 다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야 하지 못한 말들이 생각나 후회하기도 한다.


연인 사이에서 이런 모습은 어느 정도 '귀엽다'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습관은 큰 걸림돌이 되기 마련이다.


인사이트SBS '복수가 돌아왔다'


화가 나면 눈물부터 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이런 모습을 싫어하고 고치고 싶어 한다.


전문가들은 이들에게 미리미리 눈물 흘리는 연습을 하라고 조언한다.


눈물을 억지로 참으면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이 높은 상태로 유지돼 계속해서 흥분 상태로 생활하게 된다. 이 상태에서 화나는 일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눈물이 날 수밖에 없다는 것.


울고 싶을 때는 참지 말고 마음껏 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