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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다른 방향으로 팔려 가는 순간, 마지막 '작별 인사' 나누는 코끼리

고속도로 위 트럭에 실려가며 서로의 코를 붙잡고 작별의 인사를 전하는 코끼리들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Bandeep Singh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다시는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직감한 코끼리들은 짧게나마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라인 투데이는 기약 없는 이별의 순간 서로의 코를 맞잡은 코끼리들의 가슴 아픈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6년 인도 벵갈루루 출신의 프리랜서 작가 비다댜르(Vidyadhar)가 자신의 SNS에 게재한 것이다.


인사이트Bandeep Singh


당시 코끼리들은 인도의 한 고속도로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트럭에 몸을 싣고 있었다.


비록 자신들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으나, 코끼리들은 지금 이 순간이 서로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순간임을 직감한 듯했다.


코끼리들은 트럭이 톨게이트를 지나며 잠시 서행한 틈을 타 코끝으로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Wolf Ademeit


비다댜르는 "일생을 인간에게 봉사하기 위해 두 코끼리가 서로 떨어지게 됐다"며 "멀어지기 전 잠깐이나마 사랑과 유대감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가슴 한편을 씁쓸하게 만드는 코끼리들의 장면은 수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가슴에 깊은 울림을 주는 사진 한 장", "슬프면서도 마음이 무거워진다", "사람의 욕심으로 동물들이 상처받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