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가 잠만 잔다고 '돌멩이' 던져 복부 명중시킨 '중국 관광객'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활발하게 움직이는 판다를 보기 위해 동물원을 찾은 관광객.


그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잠만 자는 판다를 발견하자 돌멩이를 집어 들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베이징 동물원에서 찍힌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앞서 11일 같은 동물원을 찾았던 다른 관광객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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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최초 공개한 관광객에 따르면 이날 두 관광객이 잇달아 판다 우리를 향해 돌멩이를 던졌다.


이들이 주고받는 대화로 추측건대 이런 행동은 움직이지 않고 잠만 자는 판다를 깨우기 위함이었다.


두 사람은 먼저 돌멩이를 집어 들어 판다의 복부 부위를 명중 시켰다. 깜짝 놀란 판다가 눈을 뜨고 조금씩 움직이자, 자극받은 이들은 조금 더 큰 돌멩이를 던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이 빠르게 확산되자 베이징 동물원 측은 영상 속 판다를 살펴본 결과 건강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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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원래 판다는 하루 12시간 수면을 취해야 되는 동물이므로 시끄러운 소리나 자극으로 녀석들을 강제로 깨우는 행위는 엄연히 학대 행위에 속한다는 것.


그런 만큼 판다에게 돌멩이를 던진 관광객을 찾아내 적절한 처벌을 해야 된다는 게 중국 현지 여론이다.


한편 동물원을 찾은 관광객들 때문에 목숨을 위협받은 동물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체코 비소치나주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관광객이 던진 나무 조각과 돌멩이에 맞아 홍학 한 마리가 죽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전 세계 동물권 단체들은 '동물원' 자체가 동물들의 안전과 자유를 박탈하는 학대 행위에 속한다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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