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우이동 펫샵'서 구조돼 가족 만나고 날아다닐(?) 정도로 '견생 만족도' 최상된 댕댕이

유리 전시장 안에는 뼈가 앙상하게 보일 정도로 마른 강아지들이 빈 밥그릇만 바라보며 힘없이 누워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 달 전 가게를 정리한다며 강아지들을 방치한 '우이동 펫샵'을 기억하는가.


당시 유리 전시장 안에는 뼈가 앙상하게 보일 정도로 마른 강아지들이 빈 밥그릇만 바라보며 힘없이 누워있었다.


이곳을 운영하던 주인 A씨가 폐업 정리를 한다며 "50% 할인", "쓰리잡 청산~ 장가나 가자" 등의 멘트와 함께 강아지를 버린 것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분노했고, 비영리 단체 '유엄빠(유기동물의 엄마아빠)' 측에서 남아 있던 강아지를 구조했다. 그렇다면 구조된 녀석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인사이트Instagram 'youumbba'


지난 8일 비영리단체 '유엄빠(유기동물의 엄마아빠)' 인스타그램에는 우이동 펫샵에서 구조된 강아지 7마리의 근황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인천, 부산 등 전국 각지로 입양 간 강아지들 사진이 게재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녀석은 바로 치와와 종인 '마빡이'였다.


펫샵 유리 전시장에 갇혀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눈망울로 도움을 요청했던 마빡이.


인사이트Instagram 'youumbba'


현재 마빡이는 집안을 날아다닐(?) 정도로 활발해진 모습이다. 끔찍했던 기억을 지우고 행복한 '견생'을 살고 있다.


다른 녀석들 역시 이전에 마구잡이로 자랐던 털을 예쁘게 미용하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엄빠 측은 우이동 펫샵 주인 A씨를 동물 학대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펫샵 주인이 강아지들을 방치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